화이자 2차 접종 후기 (20대여성, 심장두근, 따끔따끔, 가슴통증, 두통) – 2주차 기록

#화이자 #코로나백신 #접종후기 #2차 #20대 #여성 #심장 #두근두근 #따끔따끔 #가슴통 #두통 #통증

화이자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났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벌써 9월 말로 향하고 있다니.코로나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잘 모르겠다.

그동안 화이자 관련 질병, 사망에 관한 뉴스 기사가 연일 반복 게재돼 불안했다.

되도록이면 안 보려고 했는데 설마. 하고 무시할 수는 없어 매 순간 긴장을 풀 수가 없었다.

어쨌든 백신 접종 후 2주.백신 접종 후 4일에서 42일 사이에 발생하는 증상에도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니 계속 지켜봐야 한다.

백신접종 리뷰에 계속 쓰고 있는 내용이지만, ※ 그래도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병원부터 가야 합니다!
!
2차 접종 리뷰에 앞서 화이자 1차 접종 리뷰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화이자 #코로나백신 #접종후기 #1차 #20대 #여성 #심장 #두근두근 #통증 올 하반기 계획중 블로그에 일…blog.naver.com

2차 접종 8월 31일의 일반적인 내 건강에 관한 개략 정보는 다음과 같다.

-체온 36.2-36.3(더위에 거의 타지 않고 추위에 약한 쪽)-혈압 100/60-맥박 70-몸의 증상에 매우 민감한 편-기초 질환 및 수술/입원 경험 없이-복용 약나시(영양제 포함)-기타 약물 알레르기 없이-올해 6월 11일의 건강 검진 결과 이상 없음-1차 코로나 백신 접종 때의 심장 떨리는 부작용 백신 접종 후 14일 간의 기록 일월화 수목금 흙 8/31[백신 접종]-심장 떨리-현기증-두통 부위-두통-1차 열(전도 검사)-13[일반 내과](심전도 검사)-심장 떨리-심장 히리히리-흉통-접종 부위 통증 9/4[생리 시작](예정일 D-10)-심장 히리히리-접종 부위 통증 9/5-심장 히리히리-복통(PMS)9/6[일반 내과](심전도/채혈 검사)-심장 히리-심장 히리히리-9/7[일반 내과]-심장 히리-심장 히리-9/히리 – 심장히리 – 가슴통 – 가슴통 – 8 / 가슴통 – 가슴통 – 가슴통 – 가슴통 – 가슴통 – 쿠의 글을 읽어주세요.#화이자 #코로나백신 #접종후기 #2차 #20대 #여성 #심장 #두근두근 #따끔따끔 #흉통 #통증화이자1차접종… blog.naver.com ▶ D+8심장두근

21:08 심장 뛰기 22:10 혈압 104/70, 맥박수 84bpm

증상을 느끼지 못한 듯 괜찮았다.

병원 진료 예약은 늦어도 전날 취소로 다음날 예정됐던 심혈관센터 예약을 취소했다.

이제 괜찮아질까 하고 안심했지만 저녁이 되자 다시 심장이 뛰었다.

진짜 짜증나, 예약을 취소하자마자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긴장을 늦출 수 없다.

▶D+9 심장 따끔따끔, 가슴 통증

07:09 심장 따끔따끔, 흉통

출근하는 길에 심장이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함께 발생한 흉통은 한동안 심하게 느껴졌다.

아침부터 대학병원 심혈관센터에 다시 전화해 예약은 취소했지만 방문으로 접수해도 되는지 문의했고 다행히 괜찮으니 진료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까 어차피 어떤 증상이라면 오후에 증상이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하지만 이후 하루 종일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거지, 멍.좋아해야 하나.

일단 병원에 가볼까 하고 교수 진료시간에 맞춰 퇴근을 서둘러 봤지만 별 증상이 없어 결국 병원을 찾지 못했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서 바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은 아쉬웠지만 증상이 느껴지는 빈도가 줄어들고 있어 안심했다.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말자.▶D+10 심장 따끔따끔, 가슴 통증

23:30 심장 따끔따끔, 가슴 통증

하루 종일 느껴지는 특이한 증상이 없어서 정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병원 예약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심장이 따끔거렸어. 찌릿하면서도 뭔가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흉통이 동시에 느껴졌다.

통증이 30분 넘게 지속돼 호흡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지만 계속 이어진다면 응급실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심호흡을 하고 물을 마시며 조금 기다려보니 조금 나아진 것 같았다.

▶D+11 심장 따끔따끔, 가슴통증, 답답함, 두통

<대학병원 심혈관센터(순환기내과) 진료> 05:28 심장따끔 06:23 가슴통, 답답함 10:57 심장따끔 16:47 심장따끔, 두통 21:28 두통

새벽부터 심장이 따끔거리는 듯한 따끔따끔한 증상이 있었다.

가슴 통증이 느껴지고 답답함이 느껴졌고, 저도 모르게 답답함에 주먹으로 가슴을 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 아침부터 예약해둔 대학병원 심혈관센터에 의뢰서와 검사결과서 등을 가져갔다.

신분증이 없어서 진료를 못 받을 뻔했어.이렇게 진료카드는 하나 더 생겼고.

검사 결과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백신의 영향인 것으로 보이며 더 이상의 추가 검사는 무의미하고 자연스럽게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들었다.

나이도 젊고 기저질환도 없고 백신 접종 이전에 따로 유사한 심장 통증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 별다른 이상이 발견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마음 에코는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원한다면 해볼 수 있다고 했다.

해당 병원에서 가장 빠른 마음 에코 일정은 한 달 후.(네? 그렇게 밀렸다구요?) 말하는 간호사도 어이가 없었다.

) 진료 중에도 심장의 따끔따끔하고 가슴통은 계속됐지만 한 달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일단 믿기로 했다.

어쨌든 2차에만 벌써 3명의 의사가 진료를 했으니까.기껏해야 심혈관센터인데 진료만 받고 가야하니 조금 속상했지만 어쩔 수 없지.그래도 토요일인데 진료가 가능한 곳이 어디인가 싶었다.

특히 전날부터 흉통이 심하게 느껴져 불안했는데 그래도 이번 주 들어 증상이 느껴지는 빈도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신경안정제를 먹을 정도는 아니고 원한다면 진통제를 먹을 수 있는 단계라고 하니 안심하고 무조건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오후 내내 심장 따끔따끔 증상이 이어졌지만 진료를 받아온 효과가 있을지 크게 불안하지는 않았다.

밤이 되자 따끔따끔한 것은 조금 나아졌지만 저녁 무렵 갑자기 시작된 두통이 밤이 될수록 왼쪽을 중심으로 하는 편두통으로 심해졌다.

오전에 병원에 간 김에 이런 경우는 타이레놀을 먹어도 되냐고 물어 볼 걸 그랬다.

매일 맹세코 이렇게 또 뒹굴뒹굴(약이 있으면 어떡해. 먹을 수 없지만) ▶D+12 심장의 두근두근, 두통

09:24 가슴 두근거림 15:04 가슴 두근거림 16:54 두통 – 하루종일 가슴 두근거림 지속 (간결적)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려 1시간가량 물을 들고 걸어왔다.

아무 생각 없이 햇빛을 받으며 걸었더니 조금 나은 것 같았다.

그래도 걷고 나서 조금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야.

오후에도 간헐적으로 심장이 뛰었지만 전날처럼 느껴지는 강한 가슴통증이나 따끔따끔한 증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녁에는 다시 두통이 시작됐지만 전날과 달리 오른쪽으로 느껴지는 편두통이었다.

두통까지 느껴져 순간 울컥했지만 코로나 이 녀석 가만히 소파에 기대어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순간 내일 재택근무라서 출근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D+13 심장 박동

07:41 심장 뛰기 09:12 심장 뛰기 – 하루종일 심장 뛰기 지속(간결적)

확실히 심장 두근거림, 따끔따끔, 흉통 등 지난주에 비해 빈도가 크게 줄었다.

나는 잘 지내고 있어. 아프지 않아. 라고 하루에 몇 번씩 생각해.증상이 좋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안심은 금물, 긴장을 놓치지 않기로 했다.

하루에 물을 2L씩 마시는데 이날 역시 다 마셨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일상이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동시에 좋아하던 녹차도 끊고 인생의 즐거움이 없다.

슬프지만 슬플수록 증상도 없어지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D+14 심장박동, 심장박동

09:29 심장 쫄깃 11:00 심장 쫄깃 20:39 심장 쫄깃 21:04 심장 쫄깃

확실히 새벽 같이 일어나서 출근할 때 증상이 더 강하고 잘 느껴지는 것 같다.

출퇴근 스트레스와 노동이 줄어든 영향인지 전날부터 재택근무를 하는데 몸에 느껴지는 부작용이 적다.

아니면 단순히 좋아지고 있는지도.오전에 조금 느꼈던 심장의 두근거림이나 따끔따끔한 증상 외에는 다행히 다른 부작용은 느껴지지 않았다.

아직 하루가 6시간 정도 남았는데.(결국 자정이 되기 전에 글을 수정하고 증상을 추가한다.

) 이 글을 작성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글이 화이자 2차 접종 리뷰의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증상이 완화되고 완화된 듯도 심해지는 경우를 겪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회복하기 위해서 좋은 생각 하고 잘 먹고 잘 자고.내가 살아온 지난 5년 내내 이렇게 쉬면서 잘 지낼 때가 없는데 백신을 맞고 나서 계속 몸 상태에 집중하고 긴장해서 그런지 뭔가 쉰 것 같지도 않고 항상 피곤한 기분이다.

잠을 더 자려고 해도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덕분에 멍하니 살아가는 기분이 든다.

내 몸이 정말 어떻게 된 건지.

그래도 한편으로는 포스팅을 쓰면서 자신의 상태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아프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백신 접종 안내문이나 뉴스 기사, 혹은 진료를 받으면서 ‘발생할 수 있다’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되는 심장 관련 부작용이 나에게는 정말 큰 ‘별일’이었고 그로 인해 체력적,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지금도 나아지고 있는 것 같지만 간헐적으로 느껴지는 심장 증상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정말 싫다.

조금은 억울하다.

어떤 단어와 어떤 문장을 쓰느냐에 따라 내가 느낀 고통이 대수롭지 않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

여러 백신과 관련해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들려오는데도 백신을 접종하는 차수에 관계없이 용기를 내어 백신을 접종하는 모두가 큰 부작용을 겪지 않고 건강했으면 한다.

건강을 위해 접종한 백신이기 때문이다.

2차 접종 8월 31일의 일반적인 내 건강에 관한 개략 정보는 다음과 같다.

-체온 36.2-36.3(더위에 거의 타지 않고 추위에 약한 쪽)-혈압 100/60-맥박 70-몸의 증상에 매우 민감한 편-기초 질환 및 수술/입원 경험 없이-복용 약나시(영양제 포함)-기타 약물 알레르기 없이-올해 6월 11일의 건강 검진 결과 이상 없음-1차 코로나 백신 접종 때의 심장 떨리는 부작용 백신 접종 후 14일 간의 기록 일월화 수목금 흙 8/31[백신 접종]-심장 떨리-현기증-두통 부위-두통-1차 열(전도 검사)-13[일반 내과](심전도 검사)-심장 떨리-심장 히리히리-흉통-접종 부위 통증 9/4[생리 시작](예정일 D-10)-심장 히리히리-접종 부위 통증 9/5-심장 히리히리-복통(PMS)9/6[일반 내과](심전도/채혈 검사)-심장 히리-심장 히리히리-9/7[일반 내과]-심장 히리-심장 히리-9/히리 – 심장히리 – 가슴통 – 가슴통 – 8 / 가슴통 – 가슴통 – 가슴통 – 가슴통 – 가슴통 – 쿠의 글을 읽어주세요.#화이자 #코로나백신 #접종후기 #2차 #20대 #여성 #심장 #두근두근 #따끔따끔 #흉통 #통증화이자1차접종… blog.naver.com ▶ D+8심장두근

21:08 심장 뛰기 22:10 혈압 104/70, 맥박수 84bpm

증상을 느끼지 못한 듯 괜찮았다.

병원 진료 예약은 늦어도 전날 취소로 다음날 예정됐던 심혈관센터 예약을 취소했다.

이제 괜찮아질까 하고 안심했지만 저녁이 되자 다시 심장이 뛰었다.

진짜 짜증나, 예약을 취소하자마자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긴장을 늦출 수 없다.

▶D+9 심장 따끔따끔, 가슴 통증

07:09 심장 따끔따끔, 흉통

출근하는 길에 심장이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함께 발생한 흉통은 한동안 심하게 느껴졌다.

아침부터 대학병원 심혈관센터에 다시 전화해 예약은 취소했지만 방문으로 접수해도 되는지 문의했고 다행히 괜찮으니 진료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까 어차피 어떤 증상이라면 오후에 증상이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하지만 이후 하루 종일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거지, 멍.좋아해야 하나.

일단 병원에 가볼까 하고 교수 진료시간에 맞춰 퇴근을 서둘러 봤지만 별 증상이 없어 결국 병원을 찾지 못했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서 바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은 아쉬웠지만 증상이 느껴지는 빈도가 줄어들고 있어 안심했다.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말자.▶D+10 심장 따끔따끔, 가슴 통증

23:30 심장 따끔따끔, 가슴 통증

하루 종일 느껴지는 특이한 증상이 없어서 정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병원 예약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심장이 따끔거렸어. 찌릿하면서도 뭔가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흉통이 동시에 느껴졌다.

통증이 30분 넘게 지속돼 호흡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지만 계속 이어진다면 응급실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심호흡을 하고 물을 마시며 조금 기다려보니 조금 나아진 것 같았다.

▶D+11 심장 따끔따끔, 가슴통증, 답답함, 두통

<대학병원 심혈관센터(순환기내과) 진료> 05:28 심장따끔 06:23 가슴통, 답답함 10:57 심장따끔 16:47 심장따끔, 두통 21:28 두통

새벽부터 심장이 따끔거리는 듯한 따끔따끔한 증상이 있었다.

가슴 통증이 느껴지고 답답함이 느껴졌고, 저도 모르게 답답함에 주먹으로 가슴을 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 아침부터 예약해둔 대학병원 심혈관센터에 의뢰서와 검사결과서 등을 가져갔다.

신분증이 없어서 진료를 못 받을 뻔했어.이렇게 진료카드는 하나 더 생겼고.

검사 결과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백신의 영향인 것으로 보이며 더 이상의 추가 검사는 무의미하고 자연스럽게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들었다.

나이도 젊고 기저질환도 없고 백신 접종 이전에 따로 유사한 심장 통증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 별다른 이상이 발견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마음 에코는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원한다면 해볼 수 있다고 했다.

해당 병원에서 가장 빠른 마음 에코 일정은 한 달 후.(네? 그렇게 밀렸다구요?) 말하는 간호사도 어이가 없었다.

) 진료 중에도 심장의 따끔따끔하고 가슴통은 계속됐지만 한 달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일단 믿기로 했다.

어쨌든 2차에만 벌써 3명의 의사가 진료를 했으니까.기껏해야 심혈관센터인데 진료만 받고 가야하니 조금 속상했지만 어쩔 수 없지.그래도 토요일인데 진료가 가능한 곳이 어디인가 싶었다.

특히 전날부터 흉통이 심하게 느껴져 불안했는데 그래도 이번 주 들어 증상이 느껴지는 빈도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신경안정제를 먹을 정도는 아니고 원한다면 진통제를 먹을 수 있는 단계라고 하니 안심하고 무조건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오후 내내 심장 따끔따끔 증상이 이어졌지만 진료를 받아온 효과가 있을지 크게 불안하지는 않았다.

밤이 되자 따끔따끔한 것은 조금 나아졌지만 저녁 무렵 갑자기 시작된 두통이 밤이 될수록 왼쪽을 중심으로 하는 편두통으로 심해졌다.

오전에 병원에 간 김에 이런 경우는 타이레놀을 먹어도 되냐고 물어 볼 걸 그랬다.

매일 맹세코 이렇게 또 뒹굴뒹굴(약이 있으면 어떡해. 먹을 수 없지만) ▶D+12 심장의 두근두근, 두통

09:24 가슴 두근거림 15:04 가슴 두근거림 16:54 두통 – 하루종일 가슴 두근거림 지속 (간결적)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려 1시간가량 물을 들고 걸어왔다.

아무 생각 없이 햇빛을 받으며 걸었더니 조금 나은 것 같았다.

그래도 걷고 나서 조금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야.

오후에도 간헐적으로 심장이 뛰었지만 전날처럼 느껴지는 강한 가슴통증이나 따끔따끔한 증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녁에는 다시 두통이 시작됐지만 전날과 달리 오른쪽으로 느껴지는 편두통이었다.

두통까지 느껴져 순간 울컥했지만 코로나 이 녀석 가만히 소파에 기대어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순간 내일 재택근무라서 출근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D+13 심장 박동

07:41 심장 뛰기 09:12 심장 뛰기 – 하루종일 심장 뛰기 지속(간결적)

확실히 심장 두근거림, 따끔따끔, 흉통 등 지난주에 비해 빈도가 크게 줄었다.

나는 잘 지내고 있어. 아프지 않아. 라고 하루에 몇 번씩 생각해.증상이 좋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안심은 금물, 긴장을 놓치지 않기로 했다.

하루에 물을 2L씩 마시는데 이날 역시 다 마셨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일상이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동시에 좋아하던 녹차도 끊고 인생의 즐거움이 없다.

슬프지만 슬플수록 증상도 없어지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D+14 심장박동, 심장박동

09:29 심장 쫄깃 11:00 심장 쫄깃 20:39 심장 쫄깃 21:04 심장 쫄깃

확실히 새벽 같이 일어나서 출근할 때 증상이 더 강하고 잘 느껴지는 것 같다.

출퇴근 스트레스와 노동이 줄어든 영향인지 전날부터 재택근무를 하는데 몸에 느껴지는 부작용이 적다.

아니면 단순히 좋아지고 있는지도.오전에 조금 느꼈던 심장의 두근거림이나 따끔따끔한 증상 외에는 다행히 다른 부작용은 느껴지지 않았다.

아직 하루가 6시간 정도 남았는데.(결국 자정이 되기 전에 글을 수정하고 증상을 추가한다.

) 이 글을 작성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글이 화이자 2차 접종 리뷰의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증상이 완화되고 완화된 듯도 심해지는 경우를 겪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회복하기 위해서 좋은 생각 하고 잘 먹고 잘 자고.내가 살아온 지난 5년 내내 이렇게 쉬면서 잘 지낼 때가 없는데 백신을 맞고 나서 계속 몸 상태에 집중하고 긴장해서 그런지 뭔가 쉰 것 같지도 않고 항상 피곤한 기분이다.

잠을 더 자려고 해도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덕분에 멍하니 살아가는 기분이 든다.

내 몸이 정말 어떻게 된 건지.

그래도 한편으로는 포스팅을 쓰면서 자신의 상태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아프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백신 접종 안내문이나 뉴스 기사, 혹은 진료를 받으면서 ‘발생할 수 있다’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되는 심장 관련 부작용이 나에게는 정말 큰 ‘별일’이었고 그로 인해 체력적,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지금도 나아지고 있는 것 같지만 간헐적으로 느껴지는 심장 증상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정말 싫다.

조금은 억울하다.

어떤 단어와 어떤 문장을 쓰느냐에 따라 내가 느낀 고통이 대수롭지 않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

여러 백신과 관련해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들려오는데도 백신을 접종하는 차수에 관계없이 용기를 내어 백신을 접종하는 모두가 큰 부작용을 겪지 않고 건강했으면 한다.

건강을 위해 접종한 백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