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한 김의영 ‘용두산 엘레지’ 미스트롯2 송가인과 비교불사

원년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연속 대박에 힘입어 TV조선 ‘미스트롯2’는 시작부터 2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면면도 1, 2차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됐습니다.

참가자 중 특별히 2회분 모습을 드러낸 재도전부 김의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의영은 미스트롯 원년 대회에 참가했지만 아쉽게도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다시 재도전으로 도전장을 낸 겁니다.

당시 김의영은 첫 무대에서 올하트를 받아 강한 인상을 남겼고, 조영수 마스터는 결승까지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실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스트롯 출연 당시 김의영

미스트롯2 김의영

미스트롯 출연 당시 김의영은 27세에 덕복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는데요.KBS 어린이 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출신으로 송가인 동창 후배라고 합니다.

이번에 김의영은 예선 출전곡으로 송가인이 부른 ‘용두산 엘레지’를 선곡하고 마스터 15명의 올하트를 받아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그녀가 받은 올하트는 가능성을 보고 하트를 주는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지난 무대보다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평가받는 무대였기 때문에 더욱 가치있는 올하트였습니다.

김의영은 예전부터 전통 트로트에 가까운 창법으로 경연 무대에서 송가인과 같은 곡을 불러 비교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용두산 엘레지’를 첫 경선곡으로 선택하면서 다시 송가인이 소환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미스트롯 경연 당시 두 사람의 ‘용두산 엘리지’를 비교해 보면 각자의 창법이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은 당시 홍택의 일대일 데스매치로 용두산 엘레지를 불렀습니다.

당시 승부는 송가인의 레전드급 열창에도 불구하고 홍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김의영은 남다른 굽힘 실력을 이날 유감없이 보여 가장 혹독한 심사를 하던 박성주 마스터로부터도 칭찬을 받았습니다.

전통적인 트로트 창법에 눈에 띄는 목소리까지 단숨에 우승 후보군으로 분류해도 손색없는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각자 자신의 개성을 살려 부른 노래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의 느낌도 다를 것입니다.

노래의 깊이는 득음의 경지에 있는 송가인을 따라잡을 사람이 없는 넘을 수 없는 벽 그 자체이며, 김의영의 음색과 굽힘 실력은 충분히 비교 대상에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일단 용두산 엘레지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김의영에게 관건은 송가인과 비교되기보다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방향으로 경선 무대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코 성형수술 사실까지 밝히며 완전히 달라져 나타난 김의영의 경선 무대를 앞으로도 주목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