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비트를 느끼고> 후기/결말 아이도 함께 볼 수 있는

극장 앱은 수시로 켜서 개봉작과 개봉예정작을 검색해 보지만 넷플릭스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개봉예정작과 개봉예정작을 검색하지 않아요. 물론 드라마는 수시로 알람이 오고 가끔 그렇게 켜보려고 리스트를 확인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엄두도 못 내요. 그래서 생각날 때 들어가서 이번에는 뭐가 나왔는지 탐색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휴 3 이러다간 앨리스가 개봉 예정작과 개봉 예정작을 정리해요. 아무튼 그렇게 발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비트를 느껴봐(Feel the Beat)’ 배우들도 낯설어 볼까 고민하다가 봤는데, 네, 잘했어요. 음악도 좋고 춤도 좋고 편하게 시간 보내기 좋은 영화였어요.스포일러예요, 필요 없으면 닫으세요.▲영화는 이렇다=뉴욕에서 댄서로 살고 있는 에이프릴. 오디션이 있던 날 서둘러 나와 겨우 택시를 잡았다고 생각했더니 이미 할머니가 잡아탄 택시를 잡았다.

할머니가 타려고 했지만 뜯어내려던 할머니 오디션장에 도착해 몸 풀고 있는데 이런 영화가 그렇듯 뒤늦게 온 단장이 바로 전에 잡은 택시를 타려던 할머니였던 것이다.

에이프릴은 춤은 잘 추지만 인품이 부진해 결국 오디션에서도 떨어지고 뉴욕 댄스 커뮤니티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만다.

자신만 아는 에이프릴은 반성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다시 뉴욕 무대에 서기 위해 댄스계의 입김이 큰 윙에 자신을 보여주려고 갖은 노력을 하지만 그의 눈에는 그가 들어오지 않는다.

왜 이렇게 춤선이 곧고 춤을 잘 추나 했더니 디즈니 출신인 ++ 디즈니 출신은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는 재능을 탑재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있는 ++ 이후 내 머릿속에 디즈니 출신은 모두 출중하다.

고홍홍

결국 아무런 배역을 얻지 못하고 언제 재기할지 모르는 에이프릴은 고향 위스콘신으로 향한다.

위스콘신에 도착해서 어릴 적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 속에 있는 에이프릴. 그에게 처음 춤을 가르친 바브 선생님은 고향에 온 김에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강습할 것을 요청하지만 에이프릴은 거절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나올 예정이라는 댄스대회의 심사위원이 윙이라는 사실에 대시 바브 선생님에게 자기가 강습을 할 테니 관여하지 말라고 한다.

아 야망가 에이프릴 어릴 때부터 재능이 있던 에이프릴과 달리 오합지조로 그려지는 아이들. 안경 쓰고 뚱뚱해서 말을 못 해서 아직 어리고 에이프릴 눈에는 다들 가망이 없어 보이지만 어떻게든 날개로 가기 위해 특별 훈련을 한다

그녀의 독설과 혹독한 교육에도 열심인 아이들. 처음에는 동네 코치가 데려다 준 아이들, 선생님의 딸, 여러 가지 이유로 온 아이들이지만 실은 작은 마을이라 쉽게 에이프릴과 연결되어 있다.

특히 한 아이는 에이프릴이 사귀던 옛 남자친구의 막내 동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옛 남자친구의 막내 동생은 에이프릴을 동경해 그녀와 함께 이곳 스튜디오에 다니는데, 그녀는 성공을 위해 메시지 하나 남기고 뉴욕으로 떠났고, 그때 그 상처 때문에 옛 남자친구의 막내 동생은 여전히 가슴을 펴고 있다.

어쨌든, 에이프릴은 관계없는 것처럼, 아이들이 기본만을 따르기를 바라면서 특별 훈장.

결국 대회는 출전하고. 아이들 대회인데 혼자 쇼를 하는 에이프릴결국 심사위원은 대회를 착각한 것 같다고…주인공은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이라고 말해준다.

떨어졌을 것이라는 에이프릴의 예상과 달리 참가팀 중 하나가 실격 사유가 있어 간신히 다음 대회까지 가게 된 바브 선생님의 스튜디오. 에이프릴은 더 엄격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그 과정에서 어느새 아이들과 라포가 형성되고 아이들도 에이프릴에게 정을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춤을 잘 추고 싶다는 욕망까지 갖게 된다.

하지만 결선시까지는 비행기도 타야 하고 여정에 따른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바브 선생님은 걱정하시고. 벼룩시장을 통해 마을은 힘을 모았고 결국 다음 대회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에이프릴의 뉴욕 친구들은 의상까지 마련해준다.

꺄 완전체!
!
너무 귀여워!
!

처음엔 뭘까 하다가 이 귀여운 아이들의 춤과 연기에 홀딱 반한다.

아무리 귀여워도 블링잇온의 아이판 같은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영화가랄까. 아니야, 성인들이 보기에는 유치할 수도 있어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많이 나왔던 영화 스타일인데.. 요즘은 이런 가벼운 영화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요즘은 넷플릭스가 그 역할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에이프릴 역의 소피아 카슨(Sofia Carson)은 정말 아름답다.

눈썹탓인지 극중에서 약간 릴리 콜린스와 헷갈리는 일도;

결국 아이들은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고 에이프릴은 날개 눈에 띄어 그의 스튜디오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게 대회 중반이니 아이들은 자신들을 이끌던 선생님이 살아나 의욕상실하고, 에이프릴은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리고 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반성하는데. 다시 어린이들에게 돌아가 아름다운 무대를 마친다.

그리고 윙은 그녀의 사정을 받아들여 갑자기 떠난 그녀를 무대에 올린다.

보통 이런 영화들에 기승전 러브스토리가 들어가지만 러브스토리는 정말 작고 작은 티끌처럼 흐르며 에이프릴과 아이들의 우정으로 노력하는 삶을 보여준다.

훈도하다

전체적으로 캐스팅도 좋고 내용도 가볍고 심심할 때 보기 딱 좋은 영화 오랜만에 넥플릭스 오리지널로 재미있게 본 <비트를 느끼고> 후기였습니다.

오홍헌. 또 좋은 영화 찾아야지 🙂

사진 출처 : 넷플릭스, x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