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추천 부안해모항갯벌해수욕장캠핑장 부안변산마시는길굴&사진:초록바다 최양훈
친정아버지의 별이 되고 첫 생일을 맞아 동생들과 조카와 친정으로 향했다.
눈이 얼마나 왔는지 고속도로를 지나는 풍경은 하얀 설국으로 변해 멋스러움을 과시하고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생일상을 차려 친척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뒤 남편과 단둘이 변산 술길 5코스를 걸으며 아담한 데이트를 즐겼다.
겨울여행을 추천하는 모한갯벌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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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항갯벌해수욕장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203-45 전화 : 063-583-6941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친정아버지가 멀리 떠나신 지 벌써 100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돌아가실 때는 이 세상에 아버지가 없다는 게 너무 슬퍼 며칠째 눈물로 밝혔지만 지금은 빈자리를 일로 채우고 산다.
소소한 생일을 준비하고 절을 할 때 살아 있는 동안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그저 어딘가로 훌쩍 떠나 쓸쓸한 마음을 달래고 싶었다.
본가에서 19km 떨어진 곳에 있는 모행갯벌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친정 마을도 부안 변산 마실길 8코스 구간이어서 바다가 있지만 한적한 모래사장을 걷고 싶어 이곳을 목적지로 삼았다.
모한갯벌해수욕장은 인근에 모한항과 갯벌체험장까지 이어져 있어 겨울여행의 추천으로 그만이었다.
몇 년 전에는 이순신 장군의 촬영지로 활룡되어 촬영 때 사용했던 거북선 목선이 정박해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었다.
이곳은 아담한 백사장과 함께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우거진 숲속에 모항캠핑장까지 자리 잡고 있었다.
서해안은 갯벌이 풍부하여 바닷물이 깨끗하지 않지만 미네랄이 풍부하여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해안을 따라 늘어선 부안 바다에도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즐비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변산해수욕장과 격포해수욕장이겠지만 이곳도 여름철 피서객들로 붐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소나무 숲 속에는 모행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어 야영족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었다.
해변 바로 앞에 모한갯벌해수욕장이라는 멋진 레터핑도 설치되어 있고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벤치와 장자가 설치되어 피서지로 제격이었다.
모래사장을 걸을 때 하트 모양의 돌멩이와 새하얀 조개껍질도 발견했다.
”조개껍데기 뭉치에 그녀에게 목에 걸고 부처님을 마주보며 밤새 속삭이네” “멀리 달빛 시원한 파도소리 여름밤은 깊어 잠은 오지 않네 라라라라” 가사를 흥얼거리며 걸었다.
한국은 풍경이 좋은 곳에는 카페나 리조트, 펜션, 호텔 등이 위치하기 마련이다.
해변 주변에는 숙박시설이 즐비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바닷물이 멀리 나와 있어서 서해를 처음 온 사람은 이곳이 바다라고 의아해할 수 있는 그림이었다.
바닷물이 나온 깊은 곳까지 걸어보니 갯바위가 훤히 드러나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것도 부안 바다를 찾는 즐거움이었다.
부안의 마실길답게 주변은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걷기 좋은 길로 거듭나고 있었다.
부안 변산 마실길은 총 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므로 겨울 여행을 추천한다.
밀물과 썰물은 하루에 두 번 일어나고 있으며, 이날은 마침 썰물로 평소 가보지 못했던 갯바위까지 걸어볼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온 이곳은 우리 가족의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다.
겨울철에는 이렇게 깨끗한 바다가 여름 휴가철이면 몸살이 날 정도로 더러워진다는 게 문제였는데 지금은 너무 깨끗하고 깨끗해져서 마음에 든다.
규모가 워낙 작아 겨울철에는 찾는 발길이 거의 없지만 모래사장이 완만하고 수온이 따뜻하여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해수욕하기 좋아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바위에 수없이 붙어 있는 등뼈와 말미잘, 고동도 봤고 밀물 때 밀려온 불개미도 볼 수 있었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행운의 가족은 맛조개 몇 개를 주워갔다.
바위를 자세히 관찰해 보니 자연의 신기한 현상, 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재미를 더해주었다.
바닷물이 꺼내면서 바위를 녹여 만든 석회암?이 고드름처럼 길어지고 있었다.
바위에 기대어 살고 있는 고동과 홍합, 굴 등도 볼 수 있었다.
겨울에 작은 과도 하나만 있으면 천연 석화를 따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바위에 고여 있는 물 속에서 살고 있는 말미잘에서는 민어도 살 것 같아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쳐 노는 놀이 공간이었다.
2) 모항캠핑장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워낙 오랜만에 찾아와서 달라진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모항 갯벌 해수욕장 주변의 소나무 숲은 대부분 야영장이 들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주차장이 있는 앞쪽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었고 캠핑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리수거장까지 들어서 있었다.
모항갯벌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쪽으로 벤치가 늘어서 있고, 나무텍으로 짜여진 모항캠핑장이 위치한다.
겨울바다와 함께 캠핑까지 할 수 있어서 겨울여행 추천이라 다행이다.
워낙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이날 캠핑을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갑판이 꽤 많았다.
데크가 넓어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텐크를 인요해도 좋을 것 같았다.
워낙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이날 캠핑을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갑판이 꽤 많았다.
데크가 넓어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텐크를 인요해도 좋을 것 같았다.
해수욕장 이용수칙과 모항캠핑장 이용규칙에 관한 플래카드가 걸려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여 이용하기 바란다.
정자 바로 옆에 텐트 두 동이 설치돼 있었다.
텐트 안이 너무 조용해서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든 눈을 뜨는 것도 정말 운치있고 낭만이 있다고 생각해 캠핑을 해보고 싶었다.
보통, 정자는 1층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이곳은 2층으로 만들어져서 오르고 부안의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날씨가 따뜻하고 부안의 바다의 정취를 확실히 느끼고 겨울 여행의 추천으로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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